
일 잘하는 사람 | 일 못하는 사람 | |
성격 | 결론을 내는 것이 빠르다 가능성이 낮은 데도 도전한다 자기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을 만난다 |
결점을 고치려고 노력한다. 좋은 사람이라고 불리며 적이 없다 모든 일을 자기가 처리하려 한다 |
능력 | 실패를 쉽게 잊는다 장단점이 확실하다 시류를 읽는 것이 빠르다 |
상사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한다 여자사원에게 인기가 없다 흥미가 아니고 "노력"으로 일한다 |
노력 | 서점에 가면 빈손으로 오지 않는다 인맥을 잘 만든다 |
별일도 없는데 빨리 출근한다 |
습관 | 자기 업적을 과장해서 말한다 접대를 받으면 반드시 갚는다 반대의견에는 철저히 논쟁한다 |
네 일 내일을 구분한다 |
발언 | 철저히 모난 돌이 된다 권리는 반드시 찾아 먹는다 |
설명을 잘하지 못한다 지시를 받으면 질문을 많이 한다 |
태도 | 업무 내용은 몰라도 부하를 신뢰한다 언제나 중요한 부서만 희망한다 전부 내 공이라고 주장한다 |
부하를 꾸중하지 않는다 자기가 입안한 일만 열심히 한다 상사의 칭찬에 일희일비한다 |
사고방식 | 문제 발생 즉시 상사에게 보고한다 실패의 원인을 분석한다 |
잔업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동료의식이 강하다 |
가치관 | 용꼬리보다 닭머리가 되길 원한다 출세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
자신의 월급을 타사와 비교한다 애사정신을 강조한다 |
연애 편지는 밤에 쓰지 말라고 한다.
그 편지를 받는 사람은 낮에 읽기 때문이다.
요즘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헷갈리기 시작했다.
본래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 . .
몸을 움직여 사는 사람은 쓰임새가 헤픈 반면에,
돈을 움직여 사는 사람은 쓰임새가 여물다고 합니다.
그러나 헤프다는 사실 속에는 헤플 수 밖에 없는
대단히 중요한 까닭이 있습니다.
첫째 노동에 대한 신뢰입니다.
일해서 벌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인간 관계입니다.
노동은 대개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어서
인간관계가 끈끈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일하고 더불어 써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몸 움직여 사는 사람이 헤프다는 것은
이를테면 구두가 발보다 조금 크다는
합리적인 필요 그 자체일 뿐
결코 인격적 결함이라 할 수 없습니다.
헤프다는 것은 스스로의 역량을 신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당연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오히려 지극히 인간적인 품성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 처음처럼(신영복, 랜덤하우스) p.137 -
가수 김장훈씨가 지난 9년동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했을 때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이 5000만원짜리 전세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언뜻 이해하기 힘들었다.
가수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데
버는 족족 기부해버리면
나중에 뭐먹고 살려고 그러는지 걱정 아닌 걱정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았다.
"일해서 벌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김장훈씨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 생각났다.
"...가수를 하다 수명이 끝나면 포장마차를 해서 먹고 살면 된다는 각오를 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