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 특히 나와 관심 분야가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었다. "최소한 베스트셀러 정도는 읽어 두자!"라고...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 '용기(위즈덤하우스)'와 '향수(열린책들)'를 읽었다. '향수'는 나름데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소설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영향으로 몇 일 동안 '킁킁'거리며 살았다. 소설을 읽은 후 영화로도 봤는데 참 잘 만든 영화였다. '용기'도 그럭저럭 볼만한 책이었다.
오늘은 세 권의 책을 주문하였다.
'남한산성', '뿌리 깊은 나무1', '조선 선비 살해사건1'
이번 컨셉은 조선의 역사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이기 보다는 그냥 예전부터 느껴 왔던 거지만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아는 사람들이 좀 똑똑해 보였다. 그리고 요즘 들어서 역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고 그 분위기에 나도 흡수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꽂이를 보니 나의 관심을 못받은 책이 한 권 있었다. 그것은 바로 '좋은 생각' 6월호였다. 지난 달에 할인마트에서 구입한 건데 조금 보고는 그만 잊고 있었다.
쌀과 어머니는 닮아 있다. 그것은 생명의 근원이고 영원한 그리움이다.(《식객》, 허영만)
-좋은 생각 34쪽에서-